해외사업 활로 개척을 위해 동유럽을 순방중인 한국가스기술공사 김칠환 사장이 지난 14일(목) 첫 공식 일정으로 루마니아를 방문해 경제부 차관을 접견했다.
이날 자리에는 루마니아 경제부 차관을 비롯해 동유럽 AGRI 천연가스 프로젝트 담당자와 가스배관 공기업인 TRANSGAS 책임자가 함께 참석했으며, 루마니아 측의 AGRI 프로젝트 소개에 이어 공사 사업 참여방안을 두고 양국 대표 간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이날 김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브랜드 기술력과 성공리에 추진중인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루마니아 정부가 구상중인 액화기지 건설사업에 참여의지를 전했으며, 오는 12월 예정된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건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하며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요청했다.
AGRI 프로젝트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그루지야와 루마니아를 경유해 EU 지역에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아제르바이잔은 생산기지를 건설해 연간 70억㎡ 천연가스를 EU로 공급할 예정이며, 루마니아와 그루지아는 총 사업비 27억~54억달러에 달하는 액화가스 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김 사장은 루마니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후 17일(일) AGRI 프로젝트 추가 사업협의를 위해 다음 방문국인 아제르바이잔으로 이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