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는 원래 냄새나 색깔이 없는 무색 무취의 기체이지만, 누설시 쉽게 감지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해 메르캅탄류의 마늘 썩는 냄새가 나는 물질을 섞어서 공급합니다. 그러므로 사
용자들은 가스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냄새를 맡아 가스가 누출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점
화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가스가 누출되면 대부분 크게 당황하는데,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히 응급조치하면 폭발사
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먼저 콕크와 중간밸브, 용기밸브를 잠그고 창문과 출입문 등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하
며, 천연가스(NG)의 경우에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창문 등을 열어 환기를 시킴으로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LPG의 경우에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방바닥으로 가라앉으므로
침착히 빗자루 등으로 쓸어내어야 합니다. 이때 급하다고 환풍기나 선풍기 등을 사용하면
스위치 조작시 발생하는 스파크에 의해 점화될 수 있으므로 전기기구는 절대 조작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다세대 가옥에서는 이웃에 알려서 도움을 받고 만약의 사태
에 대비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후 도시가스 관리대행업소나 LPG 판매점에 연락하
여 필요한 조치를 받고 안전함을 확인한 후 다시 사용해야 합니다.
화재 발생시 가스 사용자는 상황을 잘 판단하여 침착하게 콕크와 중간 밸브를 잠궈 가스를
차단한 후 상황이 허락하면 메인밸브까지 잠궈야 합니다. 그리고 대형화재일 경우에는 관
할 도시가스회사에 전화를 하여 그 지역에 보내지고 있는 가스를 차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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