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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愛

2021 VOL.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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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이
당신의 일상을 바꿉니다

KOGAS-Tech 이 사람

한국가스기술공사 통영기지지사  •  윤기환 팀장

한국가스기술공사 통영기지지사 안전공무팀 윤기환 팀장.
사진과 목공, 동전수집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진 그의 집을 찾았다. 취미생활 속에서 행복을 찾았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가스기술공사 통영기지지사 안전공무팀 팀장을 맡고 있는 윤기환 팀장입니다.

‘취미 부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시다고.

제가 취미가 좀 많습니다.(웃음) 가장 열정을 쏟고 있는 취미는 동전수집과 목공이에요. 목공은 15년, 수집은 7년 정도 됐죠. 처음에는 사진으로 시작해서, 캘리그라피, 스텐실, 목공, 동전수집 등등 많은 취미를 가지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원예, 조경을 배우고 있어요.

그렇다면 목공과 동전수집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먼저 목공은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오기 전에 옥상, 테라스가 있는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고, 집을 꾸미려고 하다 보니 목공이라는 취미를 가지게 됐어요. ‘내가 사는 집을 직접 꾸며보자’라고 생각했거든요. 재미있더라고요. 지금 사는 집도 테라스, 의자, 선반, 그리고 지금 작가님이 앉아계시는 책상도 제가 만들었어요. 곳곳에 제 서명이 들어가 있죠.

그렇게 원주에 살면서 집을 꾸미다가 강릉으로 발령을 받았어요. 목공을 하려면 나무도 있어야 하고 장비도 있어야 하는데, 그게 다 원주에 있다 보니 목공을 할 수가 없었죠. 그래서 동전을 수집하기 시작했어요. 옛날에 우표를 수집하던 것도 있고, 동전은 부피가 작으니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집할 수 있잖아요. 처음에는 금화나 은화 위주로 수집했는데, 누가 동전을 선물로 주더라고요. 너무 예뻤어요. 그래서 동전을 같이 모으기 시작했죠.

취미생활을 즐겨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저는 취미생활이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취미생활을 하고 있으면 쓸데없는 걱정이나 근심이 사라지거든요. 집중하니까요. 가만히 있으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고, 또 걱정하게 되잖아요. 취미생활이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동전수집도 그렇고, 목공도 그렇고 만들고 모으고 난 뒤의 만족감도 크고요.

특히 이 두 가지 취미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왜 취미생활을 한다고 하면 배우자가 싫어해서 못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목공은 제가 잘하면 잘할수록 아내가 좋아하더라고요.(웃음) 집도 예쁘게 꾸미고, 저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일석이조에요. 동전수집도 마찬가지에요. 처음에는 ‘저게 다 뭐냐’면서 반대했는데, 제가 수집하고 남은 동전을 판매해서 아내 옷도 사주고, 아들 용돈도 주고 했거든요. 그렇게 하다보니 이제는 아내도 같이 동전을 수집하고 있네요.

동전을 수집하면서 제가 모르는 나라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어요. 짐바브웨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말레이시아의 수도는 어디인지, 어떤 나라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어떤 나라의 동전인지도 모르면서 수집할 수는 없으니까요. 뭐랄까,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요.

또 수집이라는 취미가 모으는 재미도 있지만, 투자라고 볼 수도 있거든요. 제가 가장 아끼는 은화 같은 경우에는 처음 샀을 때보다 가격이 세배 이상 올랐어요.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주화 모음은 10배 이상 오르기도 했고요. 지금은 제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 은퇴하고 나서 수집한 동전을 가지고 손주들 용돈도 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요즘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저는 주변 사람들한테 무언가를 모아보라고 해요. 단순히 투자를 하는 것보다 보람도 있고, 가치도 있으니까요.(웃음)

취미생활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집품이나 작품이 있을까요?

아들한테 만들어준 벙커 침대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아들이 당시에 초등학생이었는데, 왜 아이들은 비밀공간 같은 곳을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2층 침대 밑에 혼자서 놀 수 있는 벙커 침대를 만들어줬어요.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아들이 너무 좋아해주니 저도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아들이 크면서 아래 부분은 없앴지만, 지금도 그 침대를 쓰고 있어요. 침대를 바꿔준다고 해도 그 침대가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취미생활을 하시면 시간이 모자라지 않나요?

저는 사실 가스기술공사의 가장 큰 장점이 업무 시간과 제 개인적인 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에게 맡겨진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남는 시간에는 제가 하고 싶은 취미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요.

또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취미가 많거든요. 다른 분들도 하나쯤은 취미를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전 취미생활로 좀 더 행복하거든요. 젊게 보인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요.(웃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수집은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모으는 일이다’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또 목공은 우리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많이 닮아 있어요. 이렇게 취미생활은 우리 삶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해주는 것 같아요. 거기서 오는 성취감과 행복은 물론이고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취미생활을 할거에요. 이 인터뷰를 보시는 여러분들도 한번 취미생활에 빠져보세요. 또 다른 일상이 펼쳐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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